세계일보

검색

“다 괜찮고 속궁합만 안 맞는데…이 결혼해도 될까요?”

입력 : 2023-08-29 14:50:02 수정 : 2023-08-29 14:50:02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만나고 있는 남성이 좋은 사람인 걸 알면서도 ‘속궁합’ 때문에 결혼을 망설이는 여성이 있다.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자가 다 좋은데 관계했는데도 안 끌리면’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30대 여성인 A씨는 “지금 만나는 남자친구가 결혼할 만큼 여러 가지로 다 괜찮은데 외모랑 몸매가 내 스타일이 아니다”라며 “사랑을 나누는데 뱃살 나온 모습을 보면 흥분이 가라앉으면서 전 남자친구만 생각난다. 아직 콩깍지가 안 씌어서 그런 것 같긴 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사실 우리는 결도 많이 다르긴 하다”며 “그게 사귀기 전 망설인 원인 중 하나였는데 그래도 이만한 사람 없겠거니 하고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A씨는 “결혼할 만한 사람이라면 이런 것들을 다 감내하고 결혼하는 게 맞을까? 정말 결혼하는데 중요한 건 뭘까?”라며 “난 이제 곧 30대 중후반의 나이가 된다. 나보다 먼저 결혼한 선배들의 의견이 궁금하다”고 물었다.

 

일부 누리꾼은 “결혼 생활 중 속궁합은 정말 중요한 부분인데 관계 중에 전 남자친구가 떠오른다면 헤어지는 게 나을 것 같다”, “외모가 다는 아니지만 아예 안 볼 수는 없다”며 이별을 권유했다.

 

다른 일부는 “결혼은 현실이다. 경제적인 조건들이 괜찮다면 헤어짐보단 남자친구에게 다이어트를 권유해 보는 게 어떻겠냐”, “정들면 그냥 사는 게 결혼 생활이다”라고 조언했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안유진 '아찔한 미모'
  • 안유진 '아찔한 미모'
  • 르세라핌 카즈하 '러블리 볼하트'
  • 김민주 '순백의 여신'
  • 한지은 '매력적인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