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춘성대교에 보행로·자전거 도로 개설

춘천시는 남산면 서천리와 서면 안보리를 연결하는 유일한 통로인 춘성대교에 보행로와 자전거 도로를 개설한다고 30일 밝혔다.

그간 춘성대교에는 보행로와 자전거 도로가 없는데도 시민들이 건너면서 차량과 충돌사고 위험이 높았다. 시는 수년간 국비 확보를 위해 노력했고 ‘2024년 행정안전부 특수상황지역개발 신규사업’에 선정돼 국비 32억 원을 확보했다.

시는 시비 8억원을 포함 총 40억원을 투입해 교량부와 접속도로에 보행로와 자전거 겸용 도로를 만들 예정이다. 도로가 개설되면 단절로 교류가 어려웠던 남산면 서천리와 서면 안보리 주민들이 화합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춘성대교 개선과 함께 북한강 자전거길 연결을 위한 남산면 서천리 도로도 함께 정비한다.

이철규 도로과장은 “춘성대교를 건너는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함을 물론 단절된 북한강 자전거 도로도 연결되는 만큼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춘천=배상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