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겸 쇼호스트 염경환이 이혼 직후 홍진경의 연애 상담 요청을 받았던 일화를 공개했다.
염경환은 지난 19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짠당포'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예전에 강남 원룸으로 처음 이사를 갔는데 홍진경이 맥주를 들고 찾아왔다“고 회상했다.
”(당시 홍진경과) 그렇게 친하지도 않았다“는 염경환은 ”처음으로 이사해서 짐 풀 때 와서 집에 안 가더라“고 말했다. 이에 홍진경은 ”그때가 기억난다. 그냥 염경환 오빠랑 놀고 싶어서 갔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염경환은 “당시 홍진경이 지금의 남편과 싸웠던 것 같다. 헤어질까 만날까 하는 것을 왜 나한테 이야기하는지 모르겠더라. 사실 제가 (홍진경이 놀러오기) 그 전주에 이혼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혼 후 혼자 나와 집을 얻은 상황인데 이런 고민 이야기를 막 하더라. 이삿짐도 그대로 있었고 갔으면 좋겠는데. 내가 정신이 없는데 뭘 헤어져라 마라 조언하겠나”라며 황망했던 심경을 드러냈다.
또한 염경환은 “지금 홍진경이 잘 사니까 다행이다. 그때 고민 상담에서 내가 ‘별로다. 헤어져라’고 했으면 모르는 것이다. 그때 만나고 사랑해서 지금 행복한 거 아니냐”고 덧붙였다.
염경환의 회상과 폭로에 홍진경은 긍정의 대답을 하는 한편 말끝을 흐리면서 대화 주제를 돌려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윤종신은 홍진경에게 “이혼 상담 받으러 간 것이냐“고 놀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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