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전기자동차 보급에 공을 들이고 있는 전남 완도군이 전기차 충전소 구축에 팔을 걷어부쳤다.
완도군은 LG유플러스와 최근 군청 회의실에서 전기차 충전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5월 환경부 주관 ‘2023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사업 추진을 본격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9일 열린 협약식에는 신우철 완도군수, 현준용 LG유플러스 EV 충전사업단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군은 도서 지역인 금일, 노화, 소안, 생일, 금당도를 비롯한 신지, 고금, 군외 등 충전 취약 지역에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에서는 원활한 서비스 이용을 위해 24시간 관제 센터 운영, 즉시 출동이 가능한 유지 보수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청정 자연환경을 활용한 해양치유산업 등을 역점 추진하고 있는 완도군은 환경 보전을 위해 전기자동차 보급, 노후 경유 차 폐차 지원, 매연 저감 장치(DPF) 부착 지원 및 건설 기계 엔진 교체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기차를 이용하는 주민과 방문객의 편의성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전기차 이용 기반 시설을 확대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