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중국에서 강간, 폭력 등 강력범죄 피해를 당한 한국인이 1000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재중국민 사건·사고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중국에서 강력범죄 피해를 본 한국인은 1026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강력범죄는 살인, 강도, 강간·강제추행, 절도, 폭행상해 등이다.
중국에서 납치·감금, 행방불명 피해를 당한 한국인은 5년간 377명으로 집계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화로 중국의 입국 제한 조치가 풀리면서 중국 입국 한국인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피해 국민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입국 제한 조치 완화로 재중국민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중국 내 우리 국민 보호 체계가 미흡한 만큼 강력범죄 피해 국민에 대한 보호 및 중국과의 수사 협력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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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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