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대학교는 지난 25일 오전 교내 평보관 총장실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전달된 장학금은 하민영 총장의 취임 후 첫 월급에서 일정액을 기부한 것으로 치위생과에 전달된 것이다.
하 총장은 대학 발전 및 후학 양성을 위해 앞으로 매월 월급날 본인 월급의 일정액을 해당학과에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기부된 장학금은 간호학과, 치위생과 등을 시작으로 각 학과에 순차적으로 지원된다.
장학금을 지원받은 학과는 학과 교수들의 협의에 따라 해당 장학금을 활용할 수 있다.
성적·가정형편·봉사정신 등 각 학과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장학금을 학과 학생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하민영 총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생지도에 애쓰시는 학과 교수들의 노고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릴레이식 장학금 기부를 생각하게 됐다”며 “ 앞으로도 대학 구성원들에게 힘을 보탤 방안을 찾고 실행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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