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한국인의 정신을 말살하고 착취하기 위해 만든 ‘내선일체’ 포스터와 유사한 간판이 서울 한복판에 버젓이 내걸려 논란이 일고 있다.
문제의 간판은 서울 압구정동과 건대 입구에서 일본식 주점을 운영하는 프렌차이즈가 내건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주점은 일본 ‘이자카야’(선술집)라는 것을 홍보하기 위해 간판을 내 건 것으로 보이지만 이를 바라보는 모습은 곱지 않다.
27일 소셜미디어(SNS)에 오른 글에 따르면 논란의 주점은 건대인근에 위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간판부터 일본을 따라한 주점 모습에 흥미를 보였는데, 마치 오사카 난바 도톤보리에 있는 건물을 옮겨온 듯하다.
입구의 큰 간판에는 오사카의 명물인 ‘글리코상’과 비슷한 캐릭터가 그려져 있다. 또 가게 이름은 한글이지만 일본어 가타카나처럼 보이게 적어 놨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건대에 오사카동’이 생겼다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반면 한 누리꾼은 “내선일체 포스터 같아서 진짜 기분 불쾌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다만 두 사람이 어깨동무하고 있는 모습은 비슷하지만 옷에 적힌 문구 등이 달라 글리코상을 따라한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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