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아파트에 불을 지른 80대가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80대 A씨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8시 40분쯤 자신이 살고 있는 대구 수성구 지산동 한 아파트 9층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로 아파트 일부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으며 가재도구 등이 불에 타는 피해가 났다.
불은 출동한 119 소방대원들이 10여분 만에 진화했다.
경찰은 A씨가 가정 문제로 인해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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