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까지 패션브랜드 할인 행사도
고물가 여파로 1만원대 ‘반값 청바지’가 등장했다. 반값 한우, 반값 채소에 이어 의류 분야에서도 ‘초가성비’ 청바지가 나온 것이다.
롯데마트는 SPA 브랜드 청바지의 평균 판매가 대비 50%가량 저렴한 ‘스판 청바지’를 롯데마트 양평점, 송파점을 포함한 전국 40개점에서 1만5000장 한정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고물가 기조가 지속하면서 외식 물가뿐만 아니라 의류 물가도 크게 상승하고 있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청바지와 티셔츠 물가는 전년 대비 20% 상승했다. 고물가 속 중저가 SPA 브랜드 의류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짐에 따라 롯데마트는 지난 2월부터 ‘탑텐’, ‘유니클로’, ‘ABC마트’ 등 20개 SPA 브랜드의 신규 입점을 진행했다. 2023년 누계 기준 의류 매출은 전년 대비 20% 신장했다.
이에 롯데마트는 의류 기업 동광인터내셔날과 협업해 단독으로 ‘반값 청바지’를 기획했다. 소비자들의 구매 빈도가 높은 청바지를 저렴하게 제공하고자 개당 1만980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신선 식품 외에 의류에서도 반값 행사를 지속해 고물가 시기 고객들의 구매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롯데마트 패션팀은 저렴하면서도 고품질인 청바지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6개월간 파트너사와 물량, 가격에 대해 협의했다. 고객들이 편안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도록 잘 늘어나는 본딩 소재를 활용한 스트레이트 핏의 청바지를 선정했다.
이와 함께 롯데마트는 1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인기 브랜드 의류를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는 ‘패션브랜드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탑텐’에서는 성인과 유아 의류 전 품목에 대해 ‘원 플러스 원(1+1)’으로 판매하고, 가을 나들이 시즌을 맞아 아웃도어 브랜드인 ‘레드페이스’와 ‘콜핑’에서는 전 품목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