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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1%p 오른 34%…국힘 34%·민주 33% 박빙

, 이슈팀

입력 : 2023-11-03 11:39:49 수정 : 2023-11-03 11:3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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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평가 이유 1위 ‘외교’…부정평가 1위는 ‘경제·민생·물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은 34%였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 직전 조사(10월 24∼26일) 때 33%보다 1%포인트(p) 올랐다. 부정평가는 58%로, 지난주와 같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일 대전시 유성구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열린 대덕연구개발특구 50주년 미래비전 선포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33%), ‘결단력/추진력/뚝심’,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5%), ‘경제/민생’(4%), ‘주관/소신’,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국방/안보’, ‘공정/정의/원칙’, ‘서민 정책/복지’(이상 3%) 등이 거론됐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20%), ‘소통 미흡’(8%), ‘외교’(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독단적/일방적’, ‘통합·협치 부족’(이상 5%),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4%),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서민 정책/복지’(이상 3%) 등이 꼽혔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긍정 48%·부정 41%)에서 긍정평가가 우세했고, 서울, 인천·경기,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라, 부산·울산·경남에서 부정평가가 많았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 33%로 조사됐다. 국민의힘은 지난주보다 1%p 하락했고, 민주당은 1%p 상승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7%로 1%p 떨어졌고, 정의당은 5%로 1%p 올랐다.

 

한국갤럽은 “지난 3월 초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양대 정당 비등한 구도가 지속됐다”며 “주간 단위로 보면 진폭이 커 보일 수도 있으나, 양당 격차나 추세는 통계적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오차범위(최대 6%포인트) 내에서의 변동”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2일 국회에서 민생경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재 지지하거나, 지지하지 않더라도 상대적으로 호감 가는 정당을 하나만 선택하는 정당 지지도 조사와 별개로 정당 자체에 대한 호감도를 조사해보니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호감도가 동일하게 34%로 집계됐다. 정의당 호감도는 20%였다. 비호감도는 국민의힘 57%, 민주당 55%, 정의당 64%다.

 

한편 윤석열 정부 출범 1년6개월을 맞아 분야별 정책에 대해 정부가 잘하고 있는지 또는 잘못하고 있는지를 조사한 결과, 외교정책(40%)의 긍정률이 가장 높았다. 대북(36%), 복지(33%), 부동산(26%), 경제(25%), 교육(24%), 공직자 인사(17%) 순으로 긍정률이 높았다. 부정 답변은 공직자 인사와 경제가 모두 61%로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p다.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3.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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