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스튜디오 영화 ‘블랙 팬서’와 ‘어벤져스’에서 스턴트맨이자 조연 배우로 활약한 타라자 람세스(Taraja Ramsess)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41세.
6일(현지시간) CNN 등 다수 외신에 따르면, 고속도로에서 람세스가 탄 차량이 고장 난 트랙터 트레일러와 충돌했다. 당시 차량에는 그의 여섯 자녀도 함께 타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람세스와 13세 딸, 생후 1개월 된 딸은 현장에서 즉사했다. 10세 아들은 병원 치료 중 결국 세상을 떠났다. 3세 딸은 경미한 부상으로 치료받고 있으며, 다른 두 딸은 살아남았다.
3일 람세스 어머니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부고 소식을 알렸는데 당시에 10세 아들은 치료 중이었고 이후 사망했다.
람세스 어머니는 SNS에 “아들은 누구보다 아이들을 사랑했고 무술과 영화 제작 일을 좋아했다”며 “아들과 손주들이 사라진 게 믿기지 않지만 남은 이들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람세스는 마블 히어로 시리즈 ‘블랙 팬서’, ‘어벤져스:엔드게임’ 등 여러 굵직한 작품에서 스턴트맨으로 활약했다. 영화 작품 중에도 조연으로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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