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특성화고에 다른 지역 학생의 유입이 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23일 2024학년도 전기 고등학교 최종 접수 결과를 발표했다. 전기 고등학교 입학 전형은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예술고, 체육고를 대상으로 한다.
이번 전형은 5605명 모집에 6234명이 지원했다. 다른 지역에서 경북의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에 지원한 인원은 특별전형 820명과 일반전형 823명 등 모두 1343명이다.
지난해 1146명에 비해 197명(17.2%) 증가했다. 전국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지원 학생 5893명의 22.56%에 이른다.
올해는 처음으로 한국해양마이스터고를 포함한 8개교가 인도네시아와 태국, 몽골, 베트남 출신의 해외 우수 유학생 49명을 선발했다.
경북교육청은 “2016년부터 신산업 분야에 맞는 학과 재구조화로 직업계고 브랜드화를 진행했다”면서 “미래 산업수요에 맞는 반려동물과 조리, 항공, 산림, 철도 등으로 학과 개편이 이뤄져 다른 지역 학생 유입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교육의 가능성을 믿고 찾아오는 다른 지역과 해외 학생에게 빈틈없는 지원으로 따뜻한 경북교육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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