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아침 전북혁신도시에 자리한 양현고등학교에서 급식실에서 불이 나 일부 조리원들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또 수업 중이던 교사와 학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통이 벌어졌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1분쯤 전주시 장동 양현고 급식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소방 당국은 펌프카 등 진화 차량 23대와 소방관 55명이 출동시켜 진화 작업을 벌여 20여분 만에 초동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이 불로 급식실에서 점심을 준비하던 조리원과 식당 관계자 등 3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불이 나자 1교시 수업 중이던 교사와 학생 등 900여명은 화재 발생을 알리는 비상벨 소리와 안내 방송을 듣고 모두 교실 밖으로 대피해 별다른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조리 기구 사용 도중 불이 번진 것으로 보고 진화를 완료하는 대로 경찰과 함께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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