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전 충남도지사가 ‘위기 속 대한민국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말하다’를 출간하고 3일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공주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 허태정 전 대전시장을 비롯해 충남지역 단체장과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민주당 관계자와 지지자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축전을 보냈다.
양 전 지사는 이날 출판기념회에서 “대한민국은 저출산·고령··양극화라는 3대 위기에 빠져 있다”며 “우리가 처한 현실을 진단하고 정확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기서 우리는 유무형의 가치를 가지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진지하게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며 “‘노블레스 오블리주’ 가치를 회복해 한국사회의 암울한 미래를 장밋빛 희망으로 바꿔보자는 간절한 마음과 생각을 책에 담았다”고 밝혔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장애인·청년·농부·엄마·직장인 등을 대신해 5명의 시민대표가 다함께 잘 사는 세상에 대한 바람과 꿈을 말한 뒤 양 전 지사를 무대로 초청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양 전 충남지사는 1959년 천안시 광덕면에서 태어나 보산원초, 광풍중, 중동고를 졸업했다.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 후 사법시험에 합격해 변호사로 활동하다 정계에 입문했다. 천안시에서 17, 18, 19, 20대 국회의원에 이어 2018년 지방선거에서 충남도지사에 당선돼 38대 충남도지사를 지냈다.
양 전 지사는 내년 4월 총선에서 천안을 지역구 출마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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