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51)가 대선배 원로 영화인들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4일 오전 서울 중구 신영균예술문화재단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서 이정재는 사단법인 한국영화인원로회에 5000만원을 직접 건넸다.
이번 성금은 지난 10월 신영균예술문화재단에서 주관한 제13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 당시 이정재가 영화예술인대상으로 받은 2000만원 전액에 사비를 보태 만들어진 금액이다.
기부금 전달식에는 한국영화인원로회 이해룡 회장과 오경아, 엄유신, 최주이, 김하림, 조상구, 한지일, 정지희, 서영석, 노기흘, 김영배, 마용천 등 대선배 영화인들이 참석했으며, 한국영화인원로회 측은 이정재에게 특별공로상을 수여했다.
이정재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을 통해 “영화에 젊음을 바친 선배들이 가난과 병고로 힘겹게 살고 있다는 소문을 전해들을 때마다 선배들의 후광을 입은 후배의 한사람으로 미안한 마음을 가졌고 종종 쓸쓸하게 떠나셨다는 부음을 접하면 가슴이 아팠다”고 기부 동기를 밝혔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