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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아파트에서 불 나 주민 긴급 대피…10여 명은 119에 구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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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12-04 14:59:34 수정 : 2023-12-04 14:5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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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전북 익산지역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잠자던 주민들이 긴급히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일부 주민들은 심한 연기로 인해 대피로를 찾지 못해 119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4일 오전 2시 29분께 전북 익산시 한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불로 주민 22명이 연기를 들이마셨으나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4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29분쯤 익산시 부송동 한 아파트 3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출동한 119 소방관들에 의해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해당 동 주민 45명이 집 밖으로 다급히 대피했으며, 미처 몸을 피하지 못한 10명은 소방 당국이 구조했다. 20여명은 대피하는 과정에서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다행히 별다른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4일 오전 2시29분쯤 전북 익산시 부송동 한 아파트 3층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119 소방대가 굴절차를 이용해 진화하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4일 오전 2시29분쯤 전북 익산시 부송동 한 아파트 3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불길이 베란다 밖으로 치솟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이 불로 1500여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목격자들과 입주민 등을 대상으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익산=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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