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가 풍성한 특별교부세와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8일 시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확보한 특교세는 현안수요 9억원(1건), 재난수요 17억원(5건) 등 모두 26억원이다. 세부적으로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 건립비 9억원, 산림휴양시설 폐쇄회로(CC)TV 설치 1억원, 운양지하차도 차량 진입차단 설비 2억원 등이다.
재난수요 분야는 압도적이다. 이번 CCTV 구축으로 범죄 예방 및 숲을 찾는 유아·시민들의 안전 확보에 한 발 더 다가섰다는 평이다. 월곶·하성·마산·양촌·운양 유아숲체험원 및 산림휴양시설과 풍무동·양촌읍 산지형공원의 경우 대상지가 숲이란 특성상 범죄 노출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 전원주택 단지가 대다수이고, 신규 도로가 건설 중인 고촌읍엔 범죄 사각지대가 많은 편이다. 대벽리와 사우동의 급경사지에 재난 예경보기를 갖춰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한다. 이외 제조융합혁신센터 완공을 앞당겨 부족한 기업지원 인프라를 해소할 방침이다.
지방공공기관 혁신과 관련해 106개 지자체(광역 17곳, 기초 89곳) 중 기초자치단체 부문에서 최우수의 영예를 안았다. 7억원이 마련됐다. 김병수 시장은 “특교세 등은 시민들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재적소에 투입할 것”이라며 “혁신과 투명한 시정에 있어 다른 지자체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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