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민상이 마지막 연애는 10년 전이라고 고백하며 입담을 뽐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강심장VS' 게스트로 출연한 유민상은 연애사에 관해 솔직히 털어놨다.
이날 조현아는 "34세부터 연애를 안 하셨다는데"라는 얘기에 "33살이다. 햇수로 따지면 10년 넘었다"고 밝혔다.
이에 문세윤은 "그전에는 했냐"고 물었고, 유민상은 "무슨 소리냐. 제가 늘 말씀드렸지만 저랑 같이 개그맨들끼리 커플 모임으로 놀러 간 적도 있다. 그나마 수근이 형이 증인인데 얘기할 수가 없다. 다 (상대가) 바뀌었다. 다른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중간에 썸은 두 번 정도 있었다. 방송에서 함부로 얘기하면 안 되는 게 그분 입장에서는 밥 두 번 먹었는데 썸이냐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최근 소개팅을 했다는 유민상은 "안 한다 그랬는데 자리 잡아놨다고 나오라더라. 소개팅은 불편해서 싫다. 소개 한 번 받았다가 괜히 주선자가 곤란할까 봐 그렇다"고 했다.
이어 "지인이 주선한 소개팅을 나가면 지인 얼굴만 떠오른다. 내가 실수하면 '왜 그런 사람을?' 이런 소리 들을까 봐"라고 밝혔다.
정혁은 "얘기를 들어보니까 애초에 노력을 안 하는 것이다. 저는 소개팅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라고 했고 유민상은 "안 해도 되겠지. 여자가 스스로 소개하겠지. 나는 소개를 받아야 하고 너는 소개가 오겠지. 무슨 노력을 하냐 가서 웃었나? 피해의식이라고? 살아보고 얘기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박세미는 "제가 인사를 드리지 않나. 그 뒤에 '예. 예' 하면서 여자와 말 섞는 걸 어색해하는 거 같더라"고 말했다.
이에 유민상은 "제가 원래 여성분들 눈을 3초 이상 못 쳐다본다"고 했고, 홍석천은 "그렇게 살 거면 커밍아웃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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