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잡아먹지 말자”…새끼 돼지 ‘테일러 스위프트’ 크리스마스 특별 사면

관련이슈 이슈키워드

입력 : 2023-12-13 14:47:21 수정 : 2023-12-13 14:47:20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JTBC 캡처

 

미국에서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팝스타와 미식축구 선수의 이름을 딴 새끼 돼지들이 고기가 될 운명에서 벗어났다. 

 

지난 11일(현지 시각) 미국 플로리다 남부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에서 태어난 지 3개월 된 새끼 돼지 두 마리가 특별 사면됐다.

 

자유의 몸이 된 돼지들의 이름은 테일러와 트래비스로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와 미식축구 선수 ‘트래비스 켈시’ 커플의 이름을 따 붙여졌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라틴계 민족들은 전통적으로 돼지고기구이를 먹는데, 테일러와 트래비스는 식탁에 오르는 걸 피할 수 있게 된 것.

 

미국 대통령이 매년 추수감사절을 맞아 칠면조를 특별 사면하는 것처럼, 마이애미데이드 측은 선발된 돼지 한 쌍이 크리스마스 식탁에 오르지 못하도록 사면하는 행사를 6년째 열고 있다.

 

다니엘라 레빈 카바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장은 “시장으로서 테일러와 트레비스를 특별 사면한다. 앞으로 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김민주 '순백의 여신'
  • 김민주 '순백의 여신'
  • 한지은 '매력적인 미소'
  • 공효진 '공블리 미소'
  • 이하늬 '아름다운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