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에게 3000원 더 받은 무한리필 고깃집…“고기값 올라 어쩔 수 없었다”

식당측 "군인들 인당 약 5인분씩 먹어"

기사 특정내용과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군 장병에게 3000원의 추가요금을 받아 온 고깃집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14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한 식당 메뉴판 사진이 확산하며 논란이 일었다. 메뉴판을 보면 이 식당의 성인 식사 금액은 1만6900원인데 군 장병의 경우 이보다 3000원 더 비싼 1만9900원으로 책정돼 있다.

해당 사진이 퍼진 이후 일부 네티즌들은 각종 지도 앱에서 해당 식당을 찾아내 ‘별점 테러’를 가하고 있다.

해당 식당 사장 A씨는 연합뉴스TV에 “저희도 웬만하면 (가격 차등을) 안 하려고 4년 동안 손해 보면서라도 했다. 그런데 군인들은 1인당 한 5인분씩 먹고 가버린다”면서 “올해 들어 고깃값이 많이 올라 어쩔 수가 없었다”는 입장을 연합뉴스TV에 밝혔다.

김현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