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콜라텍·고시원 등 다중이용시설 1150곳에 대한 겨울 화재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연말까지 집중적으로 점검한다고 14일 밝혔다. 사계절 중 화재 발생률이 가장 높고 실내 활동이 증가하는 시기를 맞아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대책이다.
콜라텍 28곳, 고시원 499곳 등을 대상으로 화재 안전 조사를 진행한다. 영업주 등 관계인의 소방안전관리 의무이행 사항과 소방시설의 유지·관리 여부를 확인하고, 비상구 등 피난시설을 중점적으로 살펴 위법 사항이 적발되면 과태료 부과·시정보완 명령 등 관계 법령에 따라 처분한다.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13일 종로소방서와 협조해 종로구 소재 콜라텍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유 부시장은 “화재 시 큰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높은 다중이용시설은 지속적인 사전 안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소중한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다중이용시설을 수시로 지도·감독하고 화재 예방과 안전 관리에 협조를 구하겠다”고 말했다.
이규희 기자 l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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