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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유천 4억·‘쌍칼’ 박준규 3억 체납

입력 : 2023-12-14 18:41:57 수정 : 2023-12-14 18: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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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고액·상습체납자 공개

2022년보다 7117억 늘어 총 5조원
100억 이상 25명… 최고액 3029억

가수 겸 배우 박유천씨와 배우 박준규씨가 양도소득세 등 수억원의 세금을 내지 않아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에 올랐다. 10억원이 넘는 소득을 빼돌렸다가 징역형을 받은 TV드라마 ‘아이리스’의 작가 최완규씨는 조세포탈범으로 공개 대상이 됐다.

국세청은 14일 고액·상습 체납자 7966명, 불성실 기부금 수령단체 41개, 조세포탈범 31명의 인적 사항을 국세청 홈페이지 등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고액·상습 체납자는 체납 발생일로부터 1년이 지날 때까지 2억원 이상의 국세를 내지 않은 사람들이다.

올해 공개 대상은 지난해보다 1026명 늘었고, 체납액도 7117억원 증가한 5조1313억원에 달했다. 체납액이 2억∼5억원인 체납자는 5941명으로, 전체 공개 대상의 74.5%를 차지했다. 체납액이 100억원 이상 체납자는 25명이었다.

박유천씨는 2016년 양도소득세 등 총 5건의 세금 4억900만원을 납부하지 않았다. ‘쌍칼’이라는 별명으로 익숙한 배우 박준규씨는 2015년 종합소득세 등 총 6건의 세금 3억3400만원을 체납했다.

개인 최고 체납자는 경기 수원시에 거주하는 이학균(43)씨로 종합소득세 등 체납액이 3029억원에 달했다. 최고 체납 법인은 서울 강남구 ‘주식회사 로테이션’(서비스업)으로 부가가치세 등 375억원을 내지 않았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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