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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 도로통제, 항공기 결항… 대설 이은 한파에 충북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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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12-17 14:26:40 수정 : 2023-12-17 14:2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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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간 한파와 대설, 한파가 이어지면 충북 곳곳에서 정전과 도로통제, 항공기 결항이 이어졌다.

 

충북도는 17일 오전 9시 기준 도내 한파경보(4곳)와 한파주의보(7곳)가 내려졌다고 밝혔다.

 

한파경보 지역은 충주와 제천, 괴산, 단양이고 한파주의보 지역은 청주와 보은, 옥천, 영동, 증평, 진천, 음성이다.

충북 청주시 한 도로에서 제설장비가 눈을 치우고 있다. 청주시 제공

한파주의보는 24시간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예상되는 발령된다.

 

한파경보는 24시간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예상될 때다.

 

충북에선 지난 15일 밤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또 전날엔 청주, 보은, 증평, 진천, 괴산, 음성 6곳에 24시간 신적설이 5㎝ 이상 예상되는 대설주의보가 발령됐다.

 

적설량은 증평 14.8㎝, 진천 12.9㎝, 괴산 8.5㎝, 청주 7.3㎝ 순으로 나타났다.

 

비가 내린 지역에선 진천군 광혜원면이 11㎜로 가장 많았다.

 

최저기온은 음성군 금왕읍이 영하 14.8도로 가장 낮았다.

 

피해도 속출했다.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한 영화관에서 단선통신선이 전선을 건드려 1360여 가구가 순간 정전됐다.

 

증평에 있는 벨포레는 내부 전기시설 문제로 전기 공급이 끊기기도 했다.

 

진천군 군도7호선 파재고개가 제설작업 불가로 통제되고 단양군 달맞이길 고수~곰말구간 충주댐 홍수위 내 구간으로 수위가 내려갈 때까지 통제됐다.

 

청주시 시도3호선 월오~가덕로도 한때 차량통행이 제한됐다.

 

이들 통제 구간은 현재 통행이 이뤄지고 있다.

 

청주국제공항에선 28편이 결항하고 9편이 지연 운항했다.

 

도는 전날 낮 12시30분부터 대설주의보에 따른 비상1단계 운영에 들어갔다.

 

한파특보로 초기대응단계도 운영했다.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엔 유·무선을 통해 4000여회에 걸쳐 안부를 확인했다.

 

동파대비 긴급지원 10개반 31명을 투입하고 441개 노선에 장비 272대, 인원 405명 등을 동원해 제설작업을 펼쳤다.

 

농업 분야에도 피해가 없도록 안내하고 결빙 취약구간은 순찰과 제설·결빙제거를 지속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기상특보상황에 따른 행동요령 등 재난문자를 선제로 보내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기고 있다”며 “도민들께선 되도록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부득이 외출 시엔 방한용품을 착용하는 등 안전에 유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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