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가 마커스 카미트(53) 박사를 그룹 이사회 신임 회장으로 선임한다고 22일 밝혔다.
마커스 카미트 회장 예정자는 2024년 4월 25일부터 마틴 브루더뮐러(62) 박사의 뒤를 이을 예정이다. 마틴 브루더뮐러 박사는 2018년부터 바스프 그룹 회장직을 맡고 있다.
쿠르트 복 바스프 그룹 감독이사회 회장은 “마틴 브루더뮐러 박사는 2018년부터 강단과 혜안으로 바스프를 이끌어왔으며, 탁월한 리더십을 통해 어려웠던 시기에도 기후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전환에 주안점을 두는 등 중요한 전략적 결정을 통해 그룹의 장기적인 성공을 견인했다”며 “마커스 카미트 박사는 독일, 미국, 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에서 활동하며 바스프의 실적을 견인해 온 유능한 적임자로, 전략적 비전 및 강력한 실행능력을 통해 바스프에 새로운 시야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감독이사회는 내년 3월 1일부로 뉴트리션 및 헬스 사업부문 총괄 사장인 아눕 코타리(55)를 이사회 멤버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코타리 사장은 바스프 북미지역으로 입사한 후 미국, 독일, 중국 등 바스프 내 다양한 사업부에서 여러 직책을 역임하며 경험을 쌓아왔다.
내년 2월 1일부로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 총괄 사장인 카트야 샤프빈켈(54) 박사도 이사회 멤버 및 산업 관계 총괄로 선임한다. 샤프빈켈 박사는 바스프가 코그니스를 인수한 2010년 이후 합류해 다양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 샤프빈켈 박사는 멜라니 마스-브루너(55) 박사의 후임이다.
한편, 감독이사회는 그룹 이사회 멤버인 마이클 하인즈(59)의 계약을 2026년 연례 주주총회로 연장했다. 마이클 하인즈는 2011년부터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고 있으며, 농업 솔루션 사업분야, 뉴트리션 및 헬스 사업부문, 케어 케미컬 사업부문을 총괄하며 북미 및 남미 지역을 담당하고 있다.
쿠르트 복 감독이사회 회장은 “카트야 샤프빈켈 박사와 아눕 코타리 사장의 이사회 멤버 선임은 바스프 이사회에 폭넓고 전문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신규 멤버 임명을 통해 미래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조건을 갖추게 됐다”고 전했다.
화학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는 경제적 성공뿐 아니라 환경보호와 사회적 책임을 최우선으로 여긴다. 바스프 그룹에는 전 세계적으로 11만1000명 이상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거의 모든 산업 분야 및 국가에서 고객의 성공을 지원하고 있다. 바스프 그룹은 화학 제품, 원재료, 산업 솔루션, 표면처리 기술, 뉴트리션 & 케어, 농업 솔루션의 6개 분야에서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바스프는 2022년 약 873억유로(약 124조8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바스프 주식은 독일 프랑크푸르트(BAS) 및 미국에서 미국주식예탁증서(BASFY)로도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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