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주아가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해 남편과의 연애 초반을 회상했다.
지난 26일 오후에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태국 사업가와의 국제결혼으로 화제를 모은 신주아가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환상 속의 그대’ 특집으로 꾸며져 김광규, 신효범이 함께했다.
이날 신주아는 아버지로부터 태국 페인트 회사를 물려받아 운영 중인 재벌 2세 ‘쿤서방’과 결혼한 ‘재벌가의 며느리’로 소개돼 시선을 모았다.
신주아는 시아버지가 사준 수영장이 딸린 궁전 같은 집을 소개하며 관리하는 직원만 7명, 방은 10개 이상이라고 전해 놀라움을 더했다.
이날 방송에서 신주아는 남편과의 연애시절에 대해 고백했다. 그는 "(남편이) 제 초등학교 친구 남편의 후배다. 지인을 보러 태국 여행을 갔는데 때마침 주아에게 연락이 왔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친구가 '너무 잘 됐다. 남편이 괜찮은 후배가 있다는데 간 김에 만나볼래?'라고 하더라"며 남편과 인연을 떠올렸다.
이어 신주아는 "제가 스테이크를 썰 거 같은 인상이라 했는데 손으로 닭봉을 물고 뜯었다. 그걸 보더니 남편도 손으로 뜯어먹더라. 나를 다르게 생각하는 게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신주아는 "닭봉 뜯다가 썸을 탔다. 그 뒤로 저를 알아보고 싶다고 2주에 한 번씩 한국에 왔다. 그래서 저는 백수, 사기꾼인줄 알았다. 항상 일 끝나고 그냥 맨몸으로 여권, 휴대전화만 들고 와서 '미친X'인가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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