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해일주의보 발령 수준은 아니지만
'만조 때 겹치면 위험' 각별한 주의 당부
1일 오후 일본 도야마현 북쪽 해역에서 발생한 7.6 강진으로 동해안에 지진해일이 닥쳐 해수면 높이가 높아질 수 있다며 기상청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해일 최초 도달 예상시점은 강원 강릉 오후 6시 29분, 양양 오후 6시 32분, 고성 오후 6시 48분, 경북 포항 오후 7시 17분이다.
해일 최대 높이는 0.5m 미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진해일주의보 발령 기준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에따라 행정안전부, 경북도, 포항시 등 경북 동해안 지자체는 이날 오후 5시 이후 잇따라 일본 지진에 대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면서 시민에게 긴급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행안부는 이날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일본 지진발생에 따라 일부 해안에서는 지진해일로 해수면 변동이 나타날 수 있어 해안가 안전사고에 주의 바란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문자메시지에서 "일본 도야마현 지역 지진 발생으로 동해안 해수면이 상승할 수 있는 만큼 안전에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포항시는 "2024년 1월 1일 오후 7시17분쯤 포항시 해안가에 0.3m 이상의 지진해일 도달이 예상되므로 안전을 위해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여 주시기 바란다"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경주시는 "일본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동해안에 지진해일이 도달할 예정이오니, 방파제, 해안가 등 위험구역 접근을 자제해 주시고 안전사고에 주의하시기 바란다"라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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