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살까지 1억 받는 새해둥이 나왔다…결혼 3년 만에 얻은 기적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오전 11시 가천대 길병원서 3.4㎏의 건강한 여아가 태어났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병원을 찾아 축하 인사와 함께 인천시가 올해부터 지원하는 출생정책을 통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2024 갑진년(甲辰年)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인천 남동구 가천대길병원에서 산모 김보람(36)씨와 최호규(40)씨 사이에서 태어난 호람이(태명)가 새근새근 잠을 자고 있다. 뉴스1

새해 첫 출생의 주인공은 최호균(40), 김보람(36)씨 부부의 딸 ‘호람(태명)’이다. 아빠 이름의 ‘호’자와 엄마 이름의 ‘람’자를 합쳤다.

호람이는 1일 산부인과 김석영 교수(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장)의 집도로 오전 9시 10분, 3.47kg으로 태어났으며 최씨 부부가 결혼 후 3년 만에 귀하게 얻은 첫째 아기다.

최호균씨는 뉴스1을 통해 “아내가 임신을 했을 때도 입덧으로 많이 고생했다”며 “역아라는 소리를 듣고 제왕절개를 결정했는데 건강히 태어나 다행”이라며 감격해했다.

호람이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이날 오후 유정복 인천시장과 부인 최은영 여사,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 이금숙 간호본부장 등이 여성전문센터 신생아실을 찾았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호람이 아버지 최호균씨를 만나 호람이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덕담을 건넸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갑진년에 태어나는 소중한 아이들이 인천을 넘어 대한민국의 인구 위기를 극복하는 세대가 되길 바라고, 인천시도 부모님들의 출산과 육아 부담을 덜어 드리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호균 씨는 “새해 첫날 아기를 낳고 유정복 시장 등 많은 분들에게 직접 축하를 받아 기쁘고, 인천형 출생정책이 앞으로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청룡의 해 귀한 아기의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산모와 신생아 모두의 건강을 위해 앞으로도 의료진들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인천시는 인천형 출생정책 ‘1억 플러스 아이드림’을 발표한 바 있다. 올해 1월 1일부터 출생한 아기에 18세까지 총 1억원 이상을 지원하는 출생 장려 정책이다.

박윤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