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하기 위해 나비 타투 지우는 걸 권유하는 남자친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남자친구와 결혼 얘기를 하던 중 가슴 쪽에 있는 나비 타투 두 개를 지워달라고 부탁을 들었디"고 운을 뗐다.
그는 "나도 결혼하고 싶어서 진지하게 고민은 되지만 솔직히 지우기도 싫고 그쪽을 보여줄 일이 있나 싶어서 고민된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부모님이 타투에 대해 술집 여자가 하는 것이라는 편견을 갖고 있다"며 "며느리 될 사람이 타투 있다는 사실 알면 난리 치실 거다. 지우는 게 맞지 않겠냐"고 완강한 태도를 고수했다.
결국 생각할 시간을 갖기로 한 A씨는 "만약 결혼을 생각 중인 상대가 가슴 쪽에 나비 타투가 있다면 진행 못 할 것 같냐. 솔직하게 말해달라"며 조언을 구했다.
해당 사연은 공개 직후 뜨거운 논쟁거리로 떠올랐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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