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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환동해 중심도시’ 힘찬 날갯짓

입력 : 2024-01-05 02:19:55 수정 : 2024-01-05 02: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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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예산 1조4000억원 확보
신성장 산업 인프라 구축 총력
1350억 투입 영일만대교 박차

경북 포항시가 올해 국가 투자예산 1조4107억원을 확보하며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섰다.

4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역 숙원사업인 영일만 횡단 구간 고속도로(영일만대교) 설계 및 공사비로 올해 예산 1350억원을 확보해 착공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2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이 올해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영일만 횡단 구간 고속도로는 동해고속도로 포항~영덕(30.9㎞)에 포함된 남구 동해면과 북구 흥해읍을 연결하는 도로로 전체 길이 총 18㎞에 해상 구간 9㎞가 포함됐다. 시는 올해 영일만대교 사업이 턴키발주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며 사업 추진에 전력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수소연료전지 발전클러스터 사업 예타 통과의 성과를 거둔 가운데 올해 친환경 에너지 수소 산업 경쟁력 강화에 더욱 속도를 낸다.

포스코와 블루밸리 국가산단을 잇는 배관망 구축에 국가 투자예산 40억원을 확보한 데 이어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된 ‘북부권 버스 공영차고지 수소 교통 복합기지 구축 사업’ 추진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내 수소 시내버스, 수소 상용차 보급 전환을 위한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국비 75억원을 확보해 총사업비 128억원을 들여 액화수소 충전 인프라와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 부대 시설 등 다용도 복합충전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해 국가 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양극재 특화단지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둔 포항시는 이를 발판 삼아 신산업 기업들이 지역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인프라 조성에 매진하는 등 관련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시는 이를 위해 영일만 산업 단지 공업용수 공급사업의 설계비 및 공사비로 국가 투자예산 154억원과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용수 공급사업(2차) 타당성 조사비 4억원을 확보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환동해 중심도시 건설을 위한 신성장 산업 육성 및 인프라 구축을 통해 포항을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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