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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천에 3200명 수용 가능 대학생 공공기숙사 개관

입력 : 2024-01-05 09:41:47 수정 : 2024-01-05 09: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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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학기 서울 용산구와 송파구에 각각 600명, 700명가량을 수용할 수 있는 공공기숙사가 들어선다. 이들 기숙사비는 주변 평균 주거비의 25∼50%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2027년 3월에는 인천 연수구와 서울 노원구에 각각 900명, 1000명가량의 대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공공기숙사가 문을 연다.

 

교육부와 한국사학진흥재단·한국장학재단은 올해 수도권 지역 국·공유 부지에 약 3200명의 학생들이 월 기숙사비 15만∼30만원 수준에서 이용할 수 있는 4개 연합기숙사가 잇따라 착공된다고 4일 밝혔다. 

 

이달 중 용산구 신계동 철도 유휴부지((3698㎡)에서 착공해 2026년 1학기 개관 예정인 용산 연합기숙사(조감도)는 지하 3층, 지상 15층 규모로 595명(299실)을 수용할 수 있다. 서울형 키즈카페와 체육시설 등 지역주민도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복지시설을 갖췄다.

이 기숙사는 한국장학재단이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460억원을 기부받아 건립하는 것으로, 원전 소재 4개 지자체(경주시, 기장·울주·영광군) 출신 대학생 500명에게 우선 배정된다. 한수원의 건립비 지원과 국토교통부의 부지 무상제공으로 월 기숙사비는 민자 기숙사비(약 40만원)나 주변 주거비(약 50만원)보다 저렴한 15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 6월 서울 송파구 한국체육대학교에서 착공해 2026년 1학기 개관 예정인 연합기숙사는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로 약 704명(354실)을 수용할 수 있다. 이어 9월과 10월에는 인천 연수구 인천대와 서울 노원구 서울과기대 안에 각각 906명,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연합기숙사가 공사를 시작한다. 모두 사학진흥기금 254억∼436억원이 투입된 연합기숙사로 월 기숙사비는 30만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숙사 건립을 통해 대학생들이 주거비 걱정 없이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민섭 선임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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