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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계 대표적 개봉관이었던 대한극장 등을 경영했던 국종남 전 의원이 지난 7일 일산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향년 87세.

14대 국회의원을 지낸 고인은 미국 캔자스시티대를 졸업한 뒤 큰형 국쾌남씨가 세운 ‘극장 재벌’ 세기상사에서 1973∼1982년 사장을 지냈으며 영화 ‘하얀전쟁’ 등을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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