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 거점 도시 육성 청사진 제시
우주항공청 설치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서 우주항공청이 들어설 예정인 경남 사천시가 본격적으로 우주항공시대 준비에 나선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10일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주항공청이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우선 박 시장은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에 힘을 쓰겠다고 했다. 박 시장은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한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을 철저히 준비하며 직원들의 원활한 정주 여건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혁신적 지원 방안을 도출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우주항공 거점도시로 기능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주항공 거점도시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미래 우주항공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겠다”며 “우주경제 시대의 도래, 4차 산업혁명의 본격화 등 대내외 여건을 반영해 우주항공산업이 향후 100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성장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천시는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 사전 작업으로 경남도와 함께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준비단’ 발족을 추진하고 있다. 박 시장은 “우리 후손들은 2024년 갑진년을 대한민국 우주항공 도약의 원년으로 기억하게 될 것”이라며 “특별법 국회 통과에 안주하지 말고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본격적 우주항공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도 환영의 입장을 발표하고 우주항공청의 조속한 설립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지사는 “우주항공청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지역의 산학연 등 여러 주체와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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