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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경기 부양 위해”… 전주·고창 등 전북 지자체 ‘지역 상품권’ 구매 한도 최고 2배 늘려

입력 : 2024-02-01 15:39:22 수정 : 2024-02-01 15:3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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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지방자치단체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일제히 지역사랑상품권 구매 한도를 늘리고 있다. 제수 용품 구입 등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위축된 소비 심리를 회복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1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전주시는 전주사랑상품권(돼지카드)의 월 구매 한도를 이달 한 달간 한시적으로 50만에서 100만원으로 2배 늘렸다.

 

전주사랑상품권 발행 규모 또한 기존 21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90억원 확대해 발행한다. 캐시백 10% 혜택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한다. 이달 추가하는 50만원 충전분은 연간 구매한도(200만원) 합산에서 제외한다. 다만, 전주사랑상품권 최대 보유 한도가 150만원인 만큼 100만원을 일시에 충전하려면 기존 충전 잔액이 50만원 이하여야 한다.

 

전주시 관계자는 “설 명절을 맞아 고금리·고물가·고환율 영향으로 체감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외식·밥상 물가가 높아진 상황”이라며 “이번 구매 한도 상향 조정이 시민 소비 부담을 덜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지역 경제 조기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창군도 이달 한 달간 고창사랑상품권을 최대 15% 할인 판매하고 구매 한도를 기존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30만원 상향 조정했다.

 

다만, 지류형 상품권은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기존 10% 할인 판매를 유지한다. 고창사랑상품권 보유 한도 또한 150만원인 만큼 100만원을 일시에 충전하고자 할 땐 기존 충전 잔액이 50만원 이하여야 가능하다.

 

고창사랑상품권은 매년 발행액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달 판매액은 49억원이며, 환전율은 113%에 달해 주민 소비 생활 중심으로 자리하고 있다.

 

완주군 역시 이달 한시적으로 월 구매 한도를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2배 늘렸다. 할인율은 기존과 동일한 10%를 유지했다.

 

김제시와 순창군도 이달 지역 상품권 월 구매 한도를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각각 올렸고 임실군은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높였다. 특히 김제시는 상품권 구매 할인율을 10%에서 15%로 확대했다.

 

이들 지자체는 설 명절을 맞아 단행한 지역상품권 구매 한도와 할인율 상향이 주민 소비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민생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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