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그룹 아이즈원 출신 가수 최예나가 어린시절 소아암 투병으로 힘들었던 가정형편을 언급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재밌는거 올라온다' 제작 '아침먹고가 2'에는 '아이즈원 이후 얼마 벌었어요? 집 2채 FLEX한 최예나'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장성규는 최예나가 새롭게 이사한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집을 방문했다. 최예나는 아침 메뉴로 소고기 불백을 선택한 것에 대해 "연습생 때 24시간 하는 불백 집이 있었는데 냄새도 진짜 좋았는데 돈이 없어서 못먹었다. 그래서 나중에 데뷔하면 여기서 자주 시켜서 먹는 게 소원이었다"며 "요즘엔 원없이 먹는다"라고 말했다.
친오빠와 함께 살고 있다는 최예나는 "따로 살고 싶을 때도 있다. 너무 많다. 짜증나는 게 게임기 팩을 제 신용카드로 연결을 해놨다. 그런데 한번 씩 결제하면 10만원씩 카드로 결제가 되더라. 자기가 하고 싶으면 사면 되는데 너무 화나니까 욕도 한다"고 말하며 찐남매 현실을 전했다.
특히 최근 집을 마련한 것에 최예나가 모든 지분이 들어가 있다고 말하며 "컴퓨터 방 갖는게 꿈이었다. 전 집은 방 2개였는데 이사와서 컴퓨터 방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오빠가 평생 '네가 더 잘 됐으면 좋겠다. 이렇게 살고 싶다'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중학교 3학년 때 연습생으로 시작해 20세 때 '프로듀서 101'을 통해 아이즈원으로 데뷔한 최예나는 여전히 '아이즈원' 멤버들과 친하다며 "저희집에서도 자주 모인다. 모이면 TV 틀어 놓고 예전 아이즈원 영상 보면서 '저때 쉽지 않지 않았냐'고 옛날 이야기 한다"고 말했다.
첫 정산과 관련해 최예나는 "작년에 처음으로 가족들과 다 같이 해외여행 갔다. 그리고 올해도 갔다왔다"고 말했다. 특히 경기도 양평에 부모님 집도 직접 마련해드렸다고. 이에 장성규는 최예나에게 '소녀가장'이라고 말했다.
최예나는 "이게 너무 좋다. 너무 없어봤었다. 저는 몰랐는데 전혀 어려운 걸 얘기 안하셨다. 조금씩 집이 좁아지고 용돈도, 버스카드 충전해야 할 때도 말씀드려야 하는데 눈치가 보이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 제가 어릴 때 엄청 아팠다. 소아암 투병을 했었는데 너무 죄송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한 다섯 살 쯤에 아팠다. 몰랐는데 부모님이 결혼을 늦게 하셨다. 제가 다섯 살쯤 하셨다. 신혼여행 가셨다가 제가 너무 아파서 병원으로 갔는데 병을 발견했다. 그래서 그런 모든 것들의 요인이 나라서 내가 잘 되는 것 밖에 방법이 없었다"며 깊은 속내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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