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한 폐목재 처리공장에서 난 불이 34시간여 만에 모두 꺼졌다.
21일 포항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8분쯤 포항시 북구 청하면 폐목재 처리공장에서 난 불이 완전히 꺼졌다.
이 불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공장 2동이 탔고 톱밥 1600t, 굴착기와 기계설비 등이 탔다.
앞서 20일 오전 3시 10분쯤 해당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2대를 비롯 장비 68대와 인력 270여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펼쳤다.
불이 인근 야산으로 옮겨붙기도 했고 공장 내 폐목과 톱밥 등 나무가 많아 진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 및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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