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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개화에…안동벚꽃축제, 7일까지 연장 운영

입력 : 2024-03-31 14:39:24 수정 : 2024-03-31 14:3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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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로 벚꽃 개화 시기 늦어져
기존 축제와 동일한 콘텐츠 제공
일부 도로 통제 연장…통행객 주의해야

경북 안동시가 ‘안동벚꽃축제’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변덕스러운 날씨와 꽃샘추위 등으로 벚꽃 개화가 예상보다 늦어져서다.

 

지난해 열린 안동벚꽃축제. 안동시 제공

시는 27일부터 닷새간 낙동강변 벚꽃길과 탈춤공원 일원에서 진행 중인 안동벚꽃축제를 다음달 7일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축제에 많은 관광객이 찾았으나 잦은 강우와 꽃샘추위가 지속되며 벚꽃 개화 시기가 늦춰져 아쉬움을 남겼다.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은 기대했던 벚꽃은 구경하지 못한 채 아쉬움 속에 발길을 돌려야 했다. 시는 주말 동안 따뜻한 날씨로 벚꽃이 차츰 개화하고 있어 축제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연장 기간에는 기존 축제와 동일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식당과 체험부스, 푸드트럭, 플리마켓, 놀이동산, 반려견 존, 벚꽃 라디오, 버스킹공연 등이 대표적이다. 벚꽃길을 따라 조성된 벚꽃 포토존과 쉼터, LED 조명존도 빼놓을 수 없다. 벚꽃조명쇼는 기존과 같은 시간에 매일 세 차례 공연한다. 다만 강변늘푸른 아파트 진입구부터 상공회의소가 있는 삼거리까지 일부 도로 통제를 연장해 통행객의 주의가 필요하다. 

 

시 관계자는 “올해 벚꽃이 개화하는 시기가 전국적으로 지연돼 아쉬움이 남지만 축제 기간을 연장함으로써 시민과 관광객이 벚꽃 아래에서 봄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느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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