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에서 강남까지 30분 만에, 문산에서 광화문까지 24분만에 이동할 수 있는 GTX 신설 노선안이 공개됐다.
1일 경기도는 민선8기 주요 교통정책인 GTX 플러스 노선안을 확정하고 이를 오는 5월 수립예정인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GTX 플러스 노선안은 G·H 노선 신설과 C노선 시흥 연장을 통해 GTX 수혜지역을 경기북부와 서남부권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도권 전역을 평균 30분대 생활권으로 연결하겠다는 것이다.
포천과 인천을 연결하는 노선인 G노선 주요경유지는 숭의-KTX광명-사당-논현-건대입구-구리-동의정부-포천이다. 총길이 84.7㎞, 사업비는 7조 679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G노선이 완료되면 포천에서 강남까지 30분 만에, KTX 광명역까지 43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파주와 위례를 연결하는 H노선의 주요 경유지는 문산-금촌-삼송-건대입구-잠실-위례이다. 총길이 60.4㎞, 사업비는 4조 4954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H노선이 완료되면 문산에서 광화문까지 24분, 위례까지 40분 만에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C노선 시흥 연장은 상록수까지 운행 예정인 C노선을 시흥 오이도까지 연장하는 계획이다. 총길이 14.2㎞ 948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노선 연장이 완료되면 지하철로 84분 걸리는 오이도에서 삼성역까지를 47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지난달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을 발표하며 “경기도민이 가장 필요로 하는 해결 과제는 교통 문제이며 철도는 도민의 교통 문제 해결의 핵심”이라며 “더 빠르고, 더 안전한 철도 서비스로 도민 교통복지를 획기적으로 증진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