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경북 칠곡군 서쪽 5㎞ 부근에서 규모 2.6 지진이 발생했다. 올해 한국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세 번째로 큰 규모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47분쯤 북위 36.00도, 동경 128.35도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여섯 번째, 한국에서 발생한 지진 중에선 세 번째로 큰 규모다. 발생 깊이는 6㎞로 올해 발생한 규모 2.0 이상의 지진 중에선 가장 얕았다. 규모 2.0 이상 지진은 올해 18차례 발생했다.
땅이 흔들리는 정도를 나타내는 계기진도는 경북에서 진도 4로 가장 컸다. 실내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이나 창문 등이 흔들리는 수준이다. 경남과 충북에선 소수의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매달린 물체가 섬세하게 흔들리는 수준인 진도 2로 기록됐다.
이정한 기자 h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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