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가 노동절인 다음 달 1일 시청 전 직원에게 포상 휴가를 부여한다. 이번 휴가는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한 의료계의 집단행동과 다양한 재해·재난 대응 근무로 고생한 직원들을 위로하기 위한 것이다.
29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번 포상 휴가 대상은 시 공무원과 청원경찰 등 4200여명이다.
시는 민원 업무와 부서별 업무 수행에 지장이 없도록 5월1일부터 6월30일 사이에 하루를 선택해 휴가를 사용하도록 했다.
수원시 지방공무원 복무조례 제23조에 따르면 소속기관의 장은 직무수행에 탁월한 성과를 달성한 공무원에게 연 10일 이내의 특별 휴가를 부여할 수 있다
이재준 시장은 “의료계 집단행동 대응, 시 복지사업인 새빛돌봄의 전체 동 확대, 각종 재해·재난 대응 비상근무 등으로 고생한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노동절을 맞아 특별휴가를 부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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