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연휴 첫날인 4일 토요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늦은 밤부터 흐려지기 시작해 5일과 6일에는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4일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진다”며 “낮과 밤 기온차가 크겠다”고 3일 예보했다. 4일 최저기온은 7∼17도, 최고기온은 21∼29도로 예보됐다. 기온차가 약 15∼20도에 달한다. 옷차림에 신경 쓰고 건강 관리에 유의하는 게 좋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을 보면 서울 15도, 인천 14도, 춘천 11도, 강릉 17도, 대전 12도, 전주 13도, 광주 13도, 대구 12도, 부산 14도, 제주 15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4도, 춘천 29도, 강릉 28도, 대전 28도, 전주 27도, 광주 27도, 대구 27도, 부산 23도, 제주 24도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25도 안팎으로 오르겠고 중부 내륙과 경북 내륙은 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올라 덥겠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서울과 경기내륙, 강원도, 충북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그 밖의 중부지방에도 대기가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반면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밤부터 비가 오겠다. 전남권에도 늦은 밤부터 새벽 사이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4일 밤부터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남해 동부 먼바다를 시작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어린이날인 5일부터는 전국에 비가 오고, 일부 지역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서해안과 전남권 내륙에는 오전 6∼9시부터 비가 오고, 이후 그밖의 중부지방과 경남서부에도 비가 내릴 예정이다. 오후부터는 전국에서 비가 내리고, 6일은 전국이 흐리고 전국에 가끔 비가 내리겠다.
5∼6일 예상 강수량은 대부분의 지역이 30∼80㎜ 수준이다. 강수량이 많은 일부 지역에는 100㎜ 정도 내리겠다. 다만 제주도는 4일 밤부터 시작된 비가 50∼150㎜ 정도, 많은 곳은 200㎜ 이상 내리겠다. 제주도 북부는 이보다 적은 20∼60㎜ 정도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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