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단지·금융복합단지 추진 계획
바이오 등 신산업 플랫폼 조성도
인천시가 민선 8기 핵심 공약이자 글로벌 10대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전 세계 기업 끌어오기’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했다. 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를 중심축으로, 선도 경제자유구역인 송도·청라를 비롯해 강화·옹진군을 전략 거점으로 삼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7일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어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기존의 ‘뉴홍콩시티’ 목표는 유지하되 투자유치 대상을 홍콩 이탈 기업에 특정하지 않고 국내외 모든 기업으로 확장했다는 설명이다.
주요 거점 가운데 강화 남단은 그린바이오 파운드리, 해양치유지구, 친환경 웰니스 주거단지 조성에 목표를 뒀다. 영종∼강화 간 대교(서해평화도로) 건립을 우선으로 추진한다. 1단계로 진행 중인 영종∼신도 구간은 내년 말 개통을 앞뒀다. 11.4㎞ 길이의 2단계는 대안 마련에 나선다. 이곳은 경제성 부족으로 사업 방식이 민자와 재정을 오가고 있다.
영종의 경우 제3유보지 369만㎡에 바이오와 같은 첨단 신산업 플랫폼을 갖춘다. 또 준설토 투기장 내 습지원, 종합형 여가 위락시설 콤플렉스 및 재외동포 주거지 웰컴빌리지(중산마린시티), 거잠포 해양레저지구 등을 선보인다.
청라는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고민하는 환경연구단지와 여러 금융기관이 집적된 특화금융 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송도는 연구개발∼인재양성∼취업이 선순환되는 바이오 거점 및 신항 배후단지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물류단지로 계획됐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