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 보건소에 근무하던 50대 공무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2일 강북구청에 따르면 구청 보건소 팀장으로 재직하던 50대 A씨가 지난 1일 숨졌다.
A씨는 유서에 상사로부터 직장 내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내용을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유족은 이 같은 내용의 민원을 구청에 제출했다. 구청은 내부 감사를 벌일지 결정하기 위한 상담자문위원회 회의를 다음 주 중에 개최하기로 했다.
강북구 관계자는 “민원을 접수한 것은 맞지만, 아직 정식 조사 단계는 아니다”라며 “상담자문위에서 일차적으로 내용을 확인하고, 결과가 이달 중순 나오면 감사 등 다음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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