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의 한 마트 공터에 쌓아놓은 휴대용 부탄가스가 폭발하면서 불이 나 인근에 주차돼 있던 차량 10대가 파손됐다.
31일 부산소방재난본부와 부산 강서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6분쯤 부산 강서구 명지동 한 식자재마트 외부주차장 공터에 쌓아 놓은 휴대용 부탄가스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
이 불로 지금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인근에 주차된 차량 10대(전소 2대, 반소 4대, 부분 반소 4대)를 태워 9000여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 당국은 누군가 피우고 버린 담배꽁초 불씨로 인해 부탄가스통이 폭발하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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