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부산 수영구 광안해변공원 특설경기장에서 ‘2024 부산 국제 장대높이뛰기 경기대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2009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이 대회는 국내 유일한 육상 단일종목 대회로, 아시아육상연맹(AAA)에서 승인한 국제대회다. 해양도시 부산의 대표 관광명소인 광안리해수욕장에서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세계 13개국 47명의 선수가 참가해 자신의 한계를 향한 도전을 펼친다.
이번 대회 참가하는 선수는 남자부는 한국기록을 8번 갈아치운 진민섭(부산 연제구청)을 필두로, 국가대표 한두현과 일본 국가대표 미사키 에지마 등이 출전한다. 여자부는 지난 대회 우승자인 미국의 소피 거터머스와 중국 국가대표 출신 챠올링 천, 한국 국가대표 임은지, 조민지 등이 출전한다. 또 U-20 주니어 남자부는 대회 기록 보유자인 대만의 즈치앤 왕과 일본 국가대표 료타 무라코소 등이 출전해 미래 장대높이뛰기 스타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대회 첫날 오후 2시 U-20 주니어 남자부 경기를 시작으로, 이튿날 오후 4시와 8시10분에 각각 성인 여자부와 남자부 경기가 치러진다. 모든 경기는 부산MBC를 통해 중계되며,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대회기간 ‘광안리 M 드론 라이트쇼’와 협업을 통해 장대높이뛰기를 주제로 드론쇼를 진행한다. 또 경기 중간에 경품 추첨과 축하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장대높이뛰기 매력에 푹 빠질 수 있다.
심재민 부산시 문화체육국장은 “생생한 현장감과 해변의 여름밤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이번 대회가 부산의 매력을 한껏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부산시민과 부산을 찾은 관광객 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