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는 고립은둔 청소년의 회복과 사회 복귀를 돕는 지원사업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고립은둔 청소년은 대인관계와 학업에 어려움을 겪어 학업중단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고, 정서적 또는 심리적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높아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고 구는 강조했다.
구는 2013년부터 노원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함께 고립은둔 청소년을 포함한 위기 청소년 사례관리를 진행해왔고, 지난해부터는 대상 청소년과 보호자에 대한 전문적 개입을 실시했다. 올해부터는 사업을 보다 체계화해 고립은둔 청소년 발굴, 초기 상담, 맞춤 서비스 지원, 사후관리를 한다.
우선 고립은둔 청소년을 조기에 찾아내기 위해 교사와 담당자에게 관련 제도를 안내하고, 파악될 경우 초기 상담을 하고 개인별 지원계획을 짤 계획이다.
이후 전문 관리사를 1대 1로 배정해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상담을 하면서 수면 등 일상생활 회복 지원, 심리검사 및 치료 지원, 기초학습 지원을 한다.
전문강사를 활용한 부모 교육과 코칭, 부모의 심리적 회복과 사례관리 등 부모 지원도 포함된다.
노원의 청소년 인구는 8만4000여명으로 서울에서 세 번째로 많고, 학교 밖 청소년은 636명에 달한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