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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일, 응답하라 ‘개딸’ 혜리 첫인상 “연기는 하겠나 싶었는데...예뻐 보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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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6-24 09:13:25 수정 : 2024-06-24 09:3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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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일이 혜리에게 영화 시사회에 올 것을 권유했다. 유튜브 채널 '혜리' 캡처

 

배우 성동일이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부녀로 호흡을 맞췄던 혜리의 첫인상과 일화에 관해 얘기했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혜리’에는 ‘오자마자 염병하지 말라는 아부지.. ‘아바타’보다 CG비용 많이 들어갔는 하이재킹’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배우 성동일이 출연해 혜리와 다시 한 번 부녀케미를 뽐냈다.

 

이날 혜리는 화려한 원피스를 입은 이유에 관해 “이런 옷 잘 안 입는데 아빠가 온다고 해서 입었다”고 언급했다. 성동일은 “단도리나 잘 하고 살아라”라고 맞받아치며 여전히 두터운 친분을 자랑했다.

 

앞서 혜리와 성동일은 2015년에 방영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아빠와 딸로 출연해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특히 혜리는 천방지축하고 유쾌한 ‘성덕선’으로 열연을 펼쳐 ‘개딸’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성동일은 “요즘 어떻게 사냐”며 “옛날하고 많이 달라졌다”고 근황을 물었다. 오랜만에 만난 혜리의 얼굴 젖살이 다 빠진 상태라고. 이에 혜리가 “응답하라 촬영 당시 21살이었는데”라고 대답하자 “지금은 그때보다 살 많이 뺀 거 아니야”라며 건배를 제안했다.

 

성동일이 혜리의 첫인상에 관해 언급했다. 유튜브 채널 '혜리' 캡처

 

드라마 제작자인 신원호PD와 혜리를 많이 놀렸다고 회상했다. 그는 “21살인데 아직도 얼굴에 젖살이 있냐고 약 올렸다”며 혜리를 흐뭇한 표정으로 쳐다봤다. 그는 “얘가 연기는 하겠나 싶었다”면서도 “나도 못하지만”이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 첫인상은 어땠어요”라는 혜리의 질문에 그는 “눈만 동그랗고 너 그냥 평범했다”고 담담하게 털어놨다. 실망한 표정의 혜리에게 성동일 “나는 근데 너를 되게 좋아한다”며 이유에 관해 설명했다.

 

혜리가 작품이 끝날 때쯤 부모님에게 집을 사줬다는 이야기를 성동일에게 해줬다는 것. 혜리가 꼭 말해주고 싶어했다고. 그는 “그때 너를 다시 봤다”며 “진심으로 우리 아이들도 너처럼 인성이나 뭐나 잘 컸으면 좋겠더라고”라고 대답해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혜리는 성동일에게 자신은 어떤 딸이었냐고 질문하기도 했다. 이에 그는 “작품을 같이 한 딸 중에 네가 가장 어리고 밝았다”면서도 “남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또 한 번 눈물이 나면 못 참잖아”라고 걱정했다.

 

해당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성동일이 혜리에게 단도리나 잘하고 살라는 말에 애정이 담겨있다”라던가 “진짜 부녀지간 술자리 대화를 보는 것 같아서 너무 좋다”라는 등 두 사람의 다정한 관계에 큰 호응을 보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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