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23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의 파괴된 건물 잔해 주위에 한 여성이 아이를 안고 우두커니 서있다. 가자지구 주민들은 ‘재앙적인 식량 부족’으로 인한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다. 25일 발간된 유엔기구와 주요 구호기관의 협력단체인 통합식량안보단계분류(IPC)의 보고서에 따르면 가자지구 주민 최소 20%가 극도의 식량 부족에 빠져있다. IPC 보고서는 가자 주민 220만명의 절반 가까이가 심각한 식량 부족에 직면해 있다며 가자지구를 응급단계 5분류 중 4단계로 지정했다.
이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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