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7기 영수(가명)가 한때 호감을 가졌던 15기 정숙(가명)을 ‘소시오패스’라고 부르며 공개저격했다. 앞서 15기 정숙은 17기 영수가 데이트 중 먼저 무례한 태도를 보였다며 성희롱성 발언 등에 대해 폭로했다.
17기 영수는 26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16기 정숙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했다. 그는 “그만하라 했는데 더하고 있네. 너 같은 소시오패스는 언팔이 답이다. 평생 그렇게 살아”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대화 속 17기 영수는 “정숙아 너가 무슨 생각으로 이러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너 잘못을 남 까내리는 거로 덮지마”라면서 “너가 나한테 했던 거짓말과 변명들 다 넘어가 줬는데. 사과는 고사하고 뒷통수 치는 거 진짜 보기 안좋아. 변명하려고 하지 말고 자신을 좀 돌아보길 바래. 그리고 선 넘지마”라고 했다.
이에 15기 정숙은 “안 그래도 화나서 나 지금 디시(디시인사이드) 애들이랑 현피(현실에서 만나 싸움을 벌인다는 뜻의 은어) 뜰 거거든? 오빠도 올래?”라고 도발했다. 17기 영수는 “네 장단에 놀아줄 생각 없다. 거기까지만 해”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두 사람은 최근 SBS플러스·ENA ‘나는 솔로(SOLO) 그후 사랑은 계속된다’에 출연해 서로 호감을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20일 방송된 최종 선택에서 15기 정숙은 18기 영호를 선택하며 커플이 됐고, 17기 영수는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이에 앞선 13일 방송에서 영수와 데이트하는 정숙의 태도가 무례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영수 또한 “나쁜 쪽으로 되게 묘하다. 난 지금까지 이 사람의 뭘 본 거지? 이 사람은 나한테 왜 이런 모습을 보이지?”라고 실망감을 표출했다.
지적 받은 데이트 태도에 대해 15기 정숙은 26일 디시인사이드 갤러리 회원들과 오픈 채팅방을 열고 대화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17기 영수가 성희롱성 발언을 했으며 개고기를 먹었다는 말로 자신을 불쾌하게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선 첫 데이트 중 15기 정숙이 겉옷을 벗자 17기 영수는 “오 반전인데. 눈을 어디에다 둬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15기 정숙은 “다시 입을게. 이상한 말 하지 마”라고 했지만 17기 영수는 “자기가 섹시하게 입었으면서. 너 오늘 섹시 콘셉트지?”라고 맞받았다.
이를 두고 15기 정숙은 “‘반전이네’ 그 발언 솔직히 기분 나쁘다. 뭐라고 하려다가 그분이 너무 욕먹을까 봐 말았다”며 “인터뷰 때 말하려다가 욕먹으실까 봐 참았다. 참았는데, 근데 이렇게 나만 나락 보내네? 그때 기분 안 좋았는데도 티 안 냈다”라고 호소했다.
뿐만 아니라 15기 정숙은 17기 영수가 데이트 도중 두 차례나 “개고기를 먹었다”는 발언을 해 심기가 불편했다고 토로했다.
개고기 발언에 대해 15기 정숙은 “영수가 카메라 다 있는 데서 말했다. 그것도 이틀 연속으로”라며 “취향 존중이긴 한데 데이트 중 할 발언은 아닌 듯”이라고 평했다. 그는 “제가 인터뷰 때 제작진에게 보신탕 발언은 좀 아닌 거 같다고 말했다. 근데 그것도 (제작진이) 편집하셨다”며 ‘악마의 편집’에 당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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