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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8강 대진표 완성…독일·스페인, 프랑스·포르투갈 ‘빅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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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7-03 14:29:29 수정 : 2024-07-03 14:2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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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군단’ 네덜란드와 ‘복병’ 튀르키예가 생존하면서 유럽 최강자를 가릴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8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네덜란드의 도니얼 말런(왼쪽). 로이터연합뉴스

네덜란드는 3일 독일 뮌헨 풋볼 아레나에서 열린 루마니아와 대회 16강전에서 도니얼 말런(도르트문트)의 멀티골을 앞세워 3-0 대승을 거뒀다. 같은 날 튀르키예는 오스트리아를 혈투 끝에 2-1로 꺾고 8강행 막차에 탑승했다.

 

이로써 유로 2024 토너먼트에서 살아남은 8개팀이 모두 정해졌다. 한국시간으로 6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스페인과 독일의 빅매치로 시작하는 8강전은 포르투갈-프랑스(6일), 잉글랜드-스위스(7일), 네덜란드-튀르키예(7일)의 순으로 준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가장 이목을 끄는 건 역시 ‘미리 보는 결승전’인 독일과 스페인의 자존심 대결이다. ‘전차군단’ 독일(1972·1980·1996년)과 ‘무적함대’ 스페인(1964·2008·2012년)은 역대 유로 대회에서 나란히 3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최다 우승 공동 1위를 기록 중인 전통의 강호다. 역대 전적은 독일이 9승5무8패로 근소하게 앞선다.

 

또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히는 프랑스와 포르투갈의 대결도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나스르)와 킬리안 음바페(25∙레알 마드리드)가 펼치는 ‘신구 슈퍼스타’ 맞대결도 관전 포인트다. 음바페는 평소 호날두가 자신의 우상이라고 밝혀 왔다. 이번이 마지막 유로 대회라고 밝혀 ‘라스트 댄스’에 나서는 호날두는 각오도 남다르다. 호날두는 한 포르투갈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유로 2024는 의심할 여지 없이 나의 마지막 유로 대회가 될 것”이라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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