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의 발상법/ 이종필/ 김영사/ 2만2000원
‘물리학, 쿼크에서 우주까지’ ‘이종필 교수의 인터스텔라’를 비롯한 교양 과학서와 일간지 칼럼 등을 통해 오랜 시간 대중과 소통해온 물리학자 이종필 교수의 신작. 저자는 지난 20여년간 물리학을 연구하고 교육하면서 과학의 역사 속 위대한 발견을 이끈 과학자의 생각법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탐구해 왔다. 그리고 이를 6가지 발상법으로 정리해 냈다.
독자들은 각각의 주제에 맞게 과학사에서 이루어진 발견들을 살펴보면서 고전역학과 양자역학, 거시세계와 미시세계에 대해 밝혀진 물리학 지식을 비롯해 상대성이론, 우주론, 방사능, 전자기, 주기율표, 유전자 등에 관한 기본적인 과학 지식 또한 익힐 수 있다. 지금까지 결론이 난 이론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그 이론이 오늘날처럼 정립되기까지 여러 과학자들이 겪었던 시행착오와 사고 과정, 아직 설명되지 않아 과학자들이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과학사 속 지식의 생산 과정을 두루 살펴볼 수 있을 뿐 아니라, 과학자의 생각법에 초점을 맞추어 새로운 관점으로 과학사와 그 지식을 정리해 볼 수 있다. 그 과정에서 물리학을 중심으로 한 기초과학 지식도 상세히 설명하고 있어, 책을 읽고 나면 어떤 물리학 교양서를 읽기에도 충분한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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